목록분류 전체보기 (25)
Lassitude
[스포주의] * 완결을 내고 쓰는 뒤풀이입니다. * 캐릭터 구상에 대한 비하인드입니다. * 작품 해석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연재 중에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어렵지만,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꼭 작품의 뒷이야기는 쓰고 싶더라고요. 마음에 오래 담아뒀던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저만의 이별방식인가 싶습니다. 도로시처럼 예쁘고 귀엽고 완벽한 친구를 보내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요. 도로시 세일러, 넘치는 자신감과 자기애가 돋보이는 개성 강한 캐릭터죠. 가끔 독자님이 항마력이 부족하다고 표현해주실 정도로 엉뚱하기도 하고요ㅋㅋ 착각물이라는 배경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도로시는 처음 구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저에게는 어른스럽고 멋있는 캐릭터였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관대하고..
은 23년 9월 6일, 카카오페이지에서 론칭됩니다. 어쩌다보니 보다 빠르게 글이 써진다 싶었는데, 이렇게 2번째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일도 그렇겠지만, 글쓰기는 계획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빠른 출간이 목표였는데..ㅋㅋ 출간 삭제를 하려고 조아라에 들어갔다가, 남겨진 댓글들을 다시 읽었습니다. 댓글은 처음 발견했을 때도 기쁘고, 다시 읽어도 기쁘기만 하더라고요. 론칭을 하면 새로운 독자를 만나고, 또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기대가 됩니다.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지만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아...이거 찾아보다가, 연중할 뻔 했어요... '사소하지만 남들이 관심없을 분야까지 알고 있는 렉사' 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만한 게 뭐가 있을까 고심했었는데요. 꽤 오래 생각하다가, 고르고 골라 나온 설정이 공벌레의 암수구별법을 알고 잇는 렉사였답니다. 저한테는 아주 힘든 설정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사소하고 남들이 관심이 없을 징그러운 분야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거든요ㅠㅠ 평소에도 벌레를 엄청 무서워하는데, 벌레의 암수구별법에 대해 검색하면서 어찌나 현타가 오던지.. 게다가 처음에는 공벌레로 확정하고 시작한 게 아니어서, 다양한 벌레의 암수구별방법을 검색하며 다녔거든요ㅠㅠ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것조차 끔찍했답니다. 호기심이 생겨도 따로 찾아보지 않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벌레 확대샷들이 엄청 나와요. 참고로..

릴리의 모티브가 된 말입니다. 네이버 지식사전에서 훔쳐온 사진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의 명마인데, 황금빛이 예쁜 말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고도 불린다 합니다. 동북아 역사기록에는 한혈마라고 하여, 피같은 땀을 흘리는 말이라고 합니다. 다른 품종의 말들은 적당히 지어낸 품종이 많지만, 릴리는 아할 테케에 대한 설명을 가지고 와서 '블러드 스웨트'라는 종(種)으로 표기했습니다.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내심 흐뭇했답니다ㅎㅎ